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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영화리뷰/줄거리 :: 봄날은 간다 (One Fine Spring Day, 2001)
    글로 남기기/영화 2020. 1. 3. 15:24


    사진출처 : 네이버 영화

    감독 : 허진호 
    주연 : 유지태, 이영애

    한국의 2000년대 영화는 그 시대만의 느낌이 있다.
    8월의 크리스마스, 박하사탕, 초록물고기 등등..
    전부 2번 정도 본 것 같은데 찾아보는 이유는 이상하게 향수 같은 것들이 느껴지기 때문이다.
    무의식적으로 옛날 것들을 찾으려는 내 모습을 보면서 엄마, 아빠가 옛 노래를 들으시며 눈물을 흘리는 게 무슨 감정인지 약간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했다.



   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와 방송국 라디오 PD 은수.
   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때문에 만나게 된다.
    그 첫 만남.



    녹음하는 상우와 그 옆에 쪼그려 앉은 은수.
    개인적으로 이 분위기가 너무 예뻤다. 특히 배시시 미소 짓는 두 얼굴이.



    어느 커플이던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법이다.
    오랜 이별 기간 끝에 다시 만나게 된 둘.
    누군가가 호된 온갖 마음고생을 한 뒤 그 사람을 잊어갈 때, 다른 한 사람은 꼭 후폭풍이 오기 마련이지.
    은수를 붙잡지 않으려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는 상우.
    아 유지태 연기가 너무 좋았다.


    상우의 마지막 웃음은 무슨 의미일까요.



    근데,
    결국 봄은 또 오니까.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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